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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 글/책

빚의 늪에서 탈출하기 위한 그녀의 범죄 스토리 [화차 (火車)]

 

 

     

화차 (미야베 미유키)

 

 

 

책소개(알라딘)


 


 

 감상평(소설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신죠 교코의 상황(위 상황 설명 참조)에서 평범한 삶의 그자체에 대한 희망은 간절 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의 자그마한 꿈을 보여주는 모델하우스 사진만은 다른 자신이 되더라도 간직 했다. 그리고 자기가 도용한 세키네 쇼코의 개인파산 이력은 자기 자신이 겪어 왔던 평범한 생활을 께트리는 일이였다. 그래서 다시한번 도망을 갔다.

소설에서는 약혼한 두사람 가즈야와 신죠코고의 만남으로 끝이난다. 

한국에서 리메이크된 영화에서는

약혼자와 약혼녀가 만나서 이야기하는 장면있다. 당신의 약혼자가 신분도용을한 다른사람이라면.. 나는 어떻게 했을까..? 생각이 나며 ,만나서 대화하는 장면이 너무 궁금해서.. 영화도 보았다. 그러나 화차의 뜻(생전에 악행을 한 망자를 쫒아가 지옥으로 옮기는 불수레) 처럼.. 해피앤딩은 아니였다.

 대부분 사람은 화차를 보고.. 사채를 빌리지 말아야지 하는 교훈을 얻는것 같다. 그보다 나는 사람들이 왜 그런 상황에 몰릴수 밖에 없었는지.. 각종 상황(일본경제, 개인파산등)에 집중한것 같다. 마지막 작가의 말을 보면 알겠지만, 실제로 그런 빚의 늪에 있는 사람들에게 두사람의 대비를 통해서 범죄가 아니라 법의 보호를 받아 달라고 써져 있다. 

모두가 힘든 그 시기(버블경제 후 잃어버린 10년)에 이 소설을 써서 사회의 나름 공헌(?)한 소설가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감동뿐만 아니라.. 인생을 바꿔주는 소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