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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 글/책

당신이 미래를 본다면 어떻게 행동하겠는가? [카산드라의 거울]

 

2011.11.21 22:20

작품이야기 [공식]

작품 속에서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주역들은 모두 사회에서 버림받은, 혹은 스스로 사회를 버린 존재들이다.
여주인공 카산드라는 미래를 예언하지만 정작 자신의 과거는 전혀 모르는 17세의 소녀다. 그녀의 운명은 고대의 예언자 카산드라와 닮은꼴이다. 아폴론 신으로부터 미래를 보는 능력을 선사받은 트로이의 카산드라는 아무도 그 예언을 믿어 주지 않는 저주까지 함께 받았다. 현대의 카산드라도 재앙을 예견하고 막으려 하지만 아무도 그녀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
자폐증까지 있어 주변과의 소통이 쉽지 않은 카산드라는 고아 기숙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한밤중에 탈출한다. 그녀가 흘러 들어간 곳은 파리 외곽의 거대한 쓰레기 하치장. 거기에서 네 명의 괴짜 노숙자 그룹과 조우한다. 왕년의 외인부대원, 전직 에로 영화배우, 한때의 아프리카 흑인 주술사, 그리고 어디에서도 조국을 찾지 못한 한국인 컴퓨터 천재 김예빈이 바로 그들이다. 그들 역시 세상이 귀 기울여 주지 않는, 그래서 입을 다물고 있어야 하는 또 다른 ‘카산드라’들이다.
그녀가 의지하고, 그녀를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은 세상을 등진 그들 네 명의 노숙자뿐이다. 그들과 함께 재앙을 막으려는 카산드라의 몸부림은 온갖 모험으로 이어진다. 카산드라로 인해 노숙자들은 자신들을 외면한 세상을 위해 테러를 막는 전사로, 이상적인 미래를 꿈꾸는 몽상가들로 변해 간다. 그들이 허위의식으로 가득 찬 현실 세계와 맞싸우는 과정이 이야기의 골격을 이룬다.
기존 작품과는 확연히 다른 성격, 그러나 변함없이 기발한 상상력
사실적 공간 설정, 적나라한 묘사, 어느 때보다도 긴박하고 강렬한 ‘액션’을 담아 ‘현실 사회’의 이슈들에 직접 다가서고 있다는 점은 예전과 확연히 구별되는 ‘새로운 베르베르’를 느끼게 한다.
베르베르는 ‘쓰레기 하치장’을 주요한 무대의 하나로 삼아 현대 문명을 은유하고, 그 속에 밴 ‘현실의 악취’까지 고스란히 담아 낸다. 거친 욕설과 엽기적인 식생활 등 지극히 사실적으로 그려낸 노숙자들의 행태는 적지 않은 충격을 던진다. 파리에 실재하는 초고층 빌딩 몽파르나스 타워, 몽수리 배수지, 고대에 건설된 지하 터널 등 실제의 공간을 도입해 작품을 전개하고 있는 것도 환상성에 주로 기대던 예전과 크게 다른 점이다. 특히 고대 지하 터널인 카타곰은 작가 자신이 위험을 무릅쓰고 직접 답사하여 사실적 묘사가 더욱 두드러지는 부분이다.
그러나 이러한 현실적 배경에서도 인물들이 겪는 극적 상황들은 베르베르다운 상상력의 기발함이 넘친다. 특히 ‘5초 후 사망 확률’을 예언하는 시계는 베르베르다운 상상력이 담긴 소품이다. 이 시계는 카산드라의 행동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작품의 흐름을 제어하는 ‘앵커’ 구실을 한다.
베르베르는 그동안 작품들을 통해 크게 과학과 신화라는 두 갈래의 길을 탐구해 왔다. 대표작 『개미』에서 『아버지들의 아버지』, 『뇌』, 『파피용』으로 이어지는 과학적 상상력의 세계, 『타나토노트』에서 『천사들의 제국』, 『신』으로 이어지는 신화적 상상력의 세계. 『카산드라의 거울』에서 두 계보의 종합을 시도하고 있다는 것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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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소설이지만 리얼한 현대 배경 및 허구지만 어딘가 있을것 같은 설정에.. 치밀한 자료조사에 내가 관심있어하는 주제까지.. 간만에 소설을 신나게 읽어버렸다. 이런기분 오래간만이다. 정신없이 2권을 읽고 머리속에서 새로운 영감(??) 생각?? 이 떠로르는 소설은.. 개미는 조금 보다가 치워버렸는대.. 나무는 완독했고.. 뇌도 재미 있게 읽었는대 ㅎㅎ..읽어가면서 내가 점점 주인공에게 투영되는 이느낌..? 간간의 삽화또한 이해하는데 더욱더 도움이 됫다..

요즘 내가 관심있어하는 예측 예지? 정보에 대한 반응 경영이나 심리학 행동이론 통계 미래 계획 글쓰기 이야기 돈? 등을 전부 커버하는 대단한 작품!! 시간나면 한번더 읽어봐야지.. 아래는 보면서 내가 써놨던 글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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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사람들은 매일 신선한 음식을 먹을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큰 행운인지 의식조차 못하고 있지 그들은 돈과 비를 피할 지붕과 다리를 뻗고 잘수있는 따뜻한 장소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소중한것인지를 모르지.. 무언가를 소유하고 있다는것이 큰특권이라는 것을 알기위해서는 그것을 잃어버려야해.. 

[다리를 삐어서 약 10m걸어가는대.. 5분동안낑낑대면서 걸어왔던 기억이..새상이 미웠다 그냥 ㅋㅋ]

 

"너와 나는 미래에 관심을 갖지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간의 지평선을 보지않으려고 고개를 돌려버린단다. 두렵기 때문이야 미래를 생각하면 자신에게 닥치게될 그모든 불행한 일들을 보게될까 두려운거야 그냥 아무것도 모르는체로 남아 있고 싶은데 말이야... [머리아파서 생각하지않는 미래...]

"불행도 같은사람을 계속 괴롭히다보면 지치는법이다.."(속담)

 

"로또로 돈을 딸수 있는 의미있는 확률 수준까지 올리려면 한장이아니라 2달러하는 로또를 9천유로 어치 사야한다. 이바보들은 돈을 벌수있는 정보를 정확히 알려주어도 어리석은 행태를 바꾸지않는다. 그들은 미래의 돈을 사는것이 아니라 현재의 희망을 사기때문이다..

[너무 정곡을 찔러서 찔끔했다 ..그래야하나 ㅎㅎ.. 그냥 100억있다고 상상하는것도 안되나 ㅎㅎ.?]

 

세상에서 가장 나쁜단어는 "체념"이야

[고민할때 친구놈이 포기하면 편해..라했는대 마약 같은말이다..]

 

세상에는 두가지 종류의 사람이 있어 왜 세상이 이런상태로 되어있나 생각하는사람.. 세상을 어떻게 하면 바꿀수 있는가 생각하는사람.. 보단 어떻게가 강한거라고..

 [예전엔 아니 지금도 왜라고 생각할때가 종종있다..]

공감이란 다른사람의 고통을 치료해주기위해 그사람의 고통으로 들어가는것..

 

오감의 열림<시각 청각뿐만아니라 촉각 후각 미각에서 오는것들을 철처히 포착 및 감상>

오감의 닫힘<오각의 신호를 끊고 가지자신을 생각하는 명상,기도,따위..>

 

역진 미래학?(이상적인 미래를 상상하고 거기에 도달할수있는 중간단계들을 발견해나간다.)

    [대부분의 계획을 세우는 것에 역진미래학? 적 개념이...예를 들면 로드맵이랄까?]

 

마지막에.. 우리가 미래를 볼수 있는가 라는 대답은 볼수없다 일꺼야..

하지만 우리가 미래를 만들겠다면 그것을 막는사람은 아무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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