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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 글/마음이 끌리는 문구

구가의 서 16화 중 믿음과 신뢰.. [강치와 좌수사와의 독대 장면]

 

[구가의 서 16화]

전 줄거리..

무형도관에 나타난 구월령은 강치에게 사람이 되기를 포기하라고 한다. 구월령이 공
달선생을 공격하고 사라지자 무형도관 사람들은 강치가 한 일이라고 오해한다.

그 다음날 무형도관에 도착한 좌수사가 도착하는데.. 강치(이순신)와 좌수사(유동근)의 독대 장면

 

 

 

좌수사 : 간밤에 공달선생님께 무슨짓을 한것이냐?

강치    : 제가 그런 것이 아닙니다.

좌수사 : "모든 정황이 다 너를 가리키고 있다." 들었다.

강치    : 제가그런것이 아니라...

좌수사 : 네가 그런것이 아니라면 누구 짓이야?

<강치(연상)/ 구월령: 그것들은 절대 너를 믿어주지 않을 것이야.>

강치    : 나으리께서도 절 믿어주지 못하는 겁니까?

<강치(연상) /구월령: 다르는 이유만으로 널 배척하고 상처 입힐 것이다.>

강치    : 제가 사람이 아니라, 그들과 달라서 그래서 나으리께서도 무조건 저를 의심부터 하시는 겁니까?

좌수사 : 나는 지금 누가 그랬는지를 묻고 있는 것이다.

강치    : 누가 한짓이란걸 밝히지 않으면 저를 믿어주실수 없다는 뜻 아닙니까.

좌수사 : 지금 내게 신뢰에 대해서 묻고 있는 것이냐?

강치    : 저에 대한 믿음을 묻고 있습니다.

좌수사 : 신뢰라는것은 하루 아침에 하늘에서 떨어지는것이 아니다. 하루하루 시간이 쌓이고 관계가 쌓여야 비로

            소 보이 것이지. 사람들이 만약에 너를 믿지 못한다면 네가 쌓은 관계가 잘못된 것이다. 다른 이들을

            탓할께 아니라는 뜻이야.

강치    : 결국 이 모든게 제 탓이라는 그겁니까?

좌수사 : 인생에서 일어나는 모든일은 전부다 네 탓이니라.

강치    :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사람들은 알아주지 않는다 말입니다.

좌수사 : 타인이 알아준다고 더 잘하고 타인이 몰라준다고 될대로 되라고 식으로 사는것은 위선이다 강치야.

강치    : 공달 선생님은 제가 그런것이 아니라구요.

좌수사 : 믿음에 무게란 결국 관계의 무게이니라. 널 믿게하고 싶다면 사람들과 잘지내는 법부터 배우도록 해라.

<강치(연상) /공달선생: 여울이와 오래도록 여기서 지네고 싶으냐? 그럼먼저 여기사람들과 잘지네는 법부터 배워라.>

 

 

후 줄거리..

강치는 다시한번 믿음을 얻기위해 무형도관에 남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담평준에게 청한다.~